사회 사회일반

‘PD수첩’ 부영아파트 부실공사? “물 뚝뚝, 곰팡이 전쟁” 1년짜리 공사 6~7개월에 마무리 “튼튼하지 X"

‘PD수첩’ 부영아파트 부실공사? “물 뚝뚝, 곰팡이 전쟁” 1년짜리 공사 6~7개월에 마무리 “튼튼하지 않아”‘PD수첩’ 부영아파트 부실공사? “물 뚝뚝, 곰팡이 전쟁” 1년짜리 공사 6~7개월에 마무리 “튼튼하지 않아”



MBC ‘PD수첩’은 자산 총액 21조로 재계 16위에 이름을 올린 부영그룹의 성장 비결을 방송했다.

PD수첩 제작진은 부영이 전국 곳곳에 지은 ‘사랑으로’ 임대아파트를 방문했다.

방문한 아파트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고, 입주민들은 곰팡이와 전쟁을 치르고 있었으며 변기에서 오물이 역류해 거실까지 침범했다.


하지만 부영 측은 역류한 변기의 하단부분에 백색 시멘트를 바르고 보상금 80만 원을 주는 것으로 조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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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하청 업체 한 관계자는 “부영은 100점 만점에 60점이다. 공사 기간을 너무 짧게 준다. 1년짜리 공사를 6~7개월에 마무리를 하라고 한다. 양생(굳히는) 기간을 단축해서 시공하면 튼튼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다른 하청업체 대표는 “콘크리트가 부서지는 것은 동절기 공사를 했을 때 양생 문제가 크다. 콘크리트가 얼었다 녹아 강도가 제 기능을 못 한다. 동절기 공사를 하면 안에 불을 때워야 한다. 그런데 연료를 아끼려고 그냥 하니까 부식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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