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이 자신에게 첫눈에 반한 조재윤에 ‘해동키스’로 러브라인을 만들었다.
1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오맹달(조재윤 분)은 채설자(박지영 분)에게 한눈에 반했다.
채설자는 ‘배고픈 프라이팬’에 칼판으로 취직하기 위해 서풍(준호 분)에게 테스트 받았다.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오맹달은 두칠성(장혁 분)이 채설자와 승부를 겨루라고 하자 냉장고에서 나가지 않는 순진한 매력을 발산했다.
한판 실력발휘하고 채용이 확정된 채설자는 오맹달을 찾아 냉장고로 향했다. 채설자는 “너 왜 안 나왔니? 얼굴 보니 칼 좀 쓸 것 같은데? 주둥이 얼었니? 내가 좀 녹여줄까?”라며 오맹달에게 다가가 “같은 마음 맞지요?”라고 말한 뒤 키스했다.
둘의 관계는 지지부진하지 않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도착한 호텔방 앞에서 채설자는 “이런 데 헛돈 쓰지 말고 집으로 가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오맹달이 “급해서 안 된다. 그리고 아까 본 동생들이랑 셋이서 같이 산다. 동생 집인데 집주인한테 어떻게 나가라고 하냐”고 답했다.
상황은 급반전됐다. 채설자는 “집 없냐. 그 나이 처먹도록 뭐했냐.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직장도 없고”라며 팽 하고 돌아서버렸다. 오맹달은 “이러는 거 아니야. 너무 잔인한 거야. 다 와서 이러는 건”이라며 좌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채설자는 20여 년 전 왕춘수(임원희 분)와 연인관계였음이 밝혀졌다. 그녀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왕춘수와의 관계도 앞으로 눈여겨볼만한 에피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