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남북고위급 회담을 무기한 중지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즉각 대응을 자제하며 상황 파악에 나서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 밝힌 내용을 별도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우리의 동맹국들과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을 비난하며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 중지를 선언했다.
이와 함께 “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리고 있는 도발적인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북미) 수뇌 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