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침대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 전수조사 후 리콜하라, 1급 발안물질 '폐암 주원인'

시민단체가 대진침대의 방사능 라돈 검출 사태를 ‘제2의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규정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16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될 가능성이 있는 침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며 리콜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침대 이용자가 1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2~3년 내 사용자 사이에서 건강 피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와 임산부, 노약자 등에 대한 건강 실태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대진침대에서 2010년부터 생산한 침대 24종에서 방사성 물질 라돈이 함유된 원료가 사용됐다고 발표했다.

방사선 라돈은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의 주원인이 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