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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벌써 월드컵 본선 모드? '23인 최종 엔트리' 바로 공개

獨 도움왕 포르스베리 등

대표팀 전원 해외파 구성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 에밀 포르스베리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 에밀 포르스베리



‘23명+α’를 뽑은 조별리그 경쟁국들과 달리 스웨덴은 일찌감치 ‘23명 체제’로 본선 모드에 돌입했다.

스웨덴축구협회는 16일(이하 한국시간) 2018러시아월드컵에 참가할 23명의 출전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과 멕시코가 똑같이 28명, 독일이 27명의 예비명단을 작성한 것과 달리 스웨덴은 팀 내 막판 경쟁 과정을 생략하고 최종 엔트리를 바로 공개했다. 부상 등 변수가 없는 한 전원 해외파인 이들 23명이 다음 달 2일 덴마크, 9일 페루와의 평가전을 거쳐 그대로 러시아에 갈 가능성이 크다.


앞서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의 대표팀 제외를 공식화한 스웨덴은 핵심 미드필더 에밀 포르스베리(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빅토르 린델뢰프 등으로 팀을 꾸렸다. 포르스베리는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20개)이다. AP통신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리그에서 뛰는 마르쿠스 베리(알아인)가 이브라히모비치 없는 공격진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야네 안데르손 스웨덴 대표팀 감독은 미드필더 마르쿠스 로덴(크로토네)을 언급하며 “미드필드에서 네 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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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지난해 11월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1·2차전 합계 1대0으로 꺾고 본선행 티켓을 얻었다. 결승골의 주인공 야콥 요한손(AEK아테네)은 당시 무릎 부상을 입었고 회복이 더뎌 결국 23명 명단에서 제외됐다.

스웨덴은 끈끈한 수비 조직력이 최대 강점인 팀이다. 조직력은 좋지만 수비수 개개인의 발이 느리다는 것과 비교적 무딘 공격력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한국의 1승 타깃으로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이유다. 한국은 6월18일 오후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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