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서원이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입건된 가운데, 현재 이서원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도 난색을 표하고 있다.
16일 오후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서원은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연예인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어 피해자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한 것에 화가 나 피해자를 흉기로 협박했다. 이에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8일 이서원을 입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에 대해 이서원의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며 “현재 이서원 배우도 본인의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상대방과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서원이 출연 중인 KBS 2TV ‘뮤직뱅크’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어바웃 타임’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뮤직뱅크’ 측은 서울경제스타와의 통화에서 “현재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다.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제작진도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논의 중이다”며 “입장이 정리되는 대로 말씀 드리겠다”고 전했다.
‘어바웃 타임’ 제작진 역시 “사건을 접하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서원은 오는 21일 첫방송되는 ‘어바웃 타임’에 뮤지컬 감독 조재유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