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막하는 ‘제15회 부산국제연극제’가 최근 연극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17일 부산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연극제 개막작인 ‘맥베스’를 볼 수 있는 개막 당일 공연 좌석이 매진됐다. 이 작품은 신주쿠양산박(일본)의 공연으로 인간의 어두운 욕망과 비극적 운명의 대서사시를 담았다. 조직위는 개막작 공연 좌석을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배리어프리 특별공연으로 선정된 극단 가변(대한민국)의 ‘오델로 니그레도’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영국 클리마르 프로덕션의 ‘쓰릴 미’ 또한 티켓오픈 이틀 만에 매진돼 티켓파워를 드러냈다.
부산국제연극제는 18일부터 27일까지 영화의전당, KNN시어터, 신세계문화홀에서 열린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연극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