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조용국 코렌스 회장 "스마트공장으로 바꿔 원가 45억 줄였어요"

디젤게이트로 수주절벽 겪었지만

CPS 도입 후 생산성↑ 불량률↓

청년·연구직 일자리 늘려 선순환

홍종학 장관 "혁신 사례" 엄지척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이후 원가는 연평균 45억원 절감했고, 생산성은 16% 향상됐습니다”

조용국(사진) 코렌스 회장은 17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R&D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사이버물리시스템(CPS)를 도입한 자사의 스마트 스마트 공장 구축사례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CPS는 사이버 시스템과 물리 시스템이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밀접하게 연결하는 컴퓨터 기반 장치로서 스마트 그리드, 자율주행 자동차, 공정제어 시스템, 로봇 시스템 등에 활용된다.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EGR) 제조기업인 코렌스는 유디엠텍이 개발한 CPS를 2016년에 도입하며 1차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2차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다.


조 회장은 “2015년 9월 독일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사건이 터지면서 신규수주가 절반으로 떨어지며 위기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스마트공장 구축 전후를 비교하면 생산불량률은 98.33%, 납품후 불량률은 95.83% 감소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생산성은 올라가고 불량률이 낮아지면서 2015년 900억원까지 떨어졌던 신규 수주금액은 지난해 1,585억원, 올해 3,096억원으로 확대됐다”며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청년 일자리는 같은 기간 143명에서 204명으로, 연구직은 42명에서 132명으로 늘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스마트공장 구축이 생산성 향상과 매출 증대 등 기업 성장을 이끌었고 일자리 창출과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선순환이 일어난 것이다. 코렌스는 최근 M&A를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쿨러 등 신규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 이후 임금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을 실현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제2의 코렌스’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2,8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은 30% 오른 반면 불량률과 원가는 각각 45%, 15% 절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은 53% 늘었고 고용도 평균 2.2명 증가했다.

이날 보고대회에 참석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기업들과의 집담회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이 일자리와 소득주도 성장, 혁신성장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모멘텀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정부주도의 뿌려주기식 지원을 탈피하고, 민간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민간 그리고 지역이 중심이 된 지원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이 많이 참여했던 분야를 묶음으로 지원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혁신역량을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민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