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변화하는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의 생존은 위태로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성큼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기업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중소기업계는 스마트 공장이 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스마트 공장을 도입해 불량률을 확 낮추고 생산성은 높여 위기를 기회로 바꾼 스마트 공장 전도사 프럼파스트 원재희 대표가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기술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설거지를 하거나, 세수를 할 때 물 길인 배관파이프.
배관파이프를 생산하는 프럼파스트는 2016년 스마트 공장을 도입했습니다.
데이터 관리를 통해 일일이 수기로 작성해 반나절이 꼬박 걸리던 불량 체크를 실시간으로 대응해 불량률이 크게 줄고 근로시간도 단축됐습니다.
생산성은 좋아졌고 기술개발에 몰두할 수 있어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원재희/ 프럼파스트 대표
“스마트 공장 도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데이터 관리를 통해 매출은 약 20% 성장했고, 불량률은 80% 이상 줄었습니다.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근로시간 단축할 수 있는 효과도…”
실제, 중소기업계는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이 제조업 강국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공장 확산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 박성택/중소기업중앙회장
“스마트 공장을 통해 혁신할 수 있다면, 독일과 일본을 따라 잡고 중국의 추격도 따돌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공장 전도사로 불리는 원재희 대표는 오늘 열린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경영과 기술혁신을 이뤄 올해를 대표하는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겁니다.
[인터뷰] 이낙연 /국무총리
“환경시설을 생산하는 프럼파스트는 스마트 공장을 도입하고 유통시스템을 개선하면서 주당 근로시간은 51시간 이상에서 48시간으로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기업가 정신으로 혁신성장을 이루고 일자리를 늘리셨습니다. 한국경제의 뼈대를 세우고 피를 돌게 하는 (중소기업) 여러분의 고통을 살피며 여러분의 발전을 돕겠습니다.”
중소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그 성과를 돌아보는 축제의 장인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중소기업인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에프에스 김태호 대표 등 총 91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