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재계와 LG 등에 따르면 (주)LG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는 1분기 실적보고회를 위해 마련된 정기 이사회 일정이지만 주요 안건 중 하나로 구광모 상무의 등기임원 추천이 추가됐다.
재계에서는 구본무 회장이 올해 초부터 그룹의 주요 일정 등에 참석하지 않고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이 대신해온 가운데 구 회장의 건강이 최근 악화된 것과 구광모 상무의 등기임원 추천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는 상황.
LG전자 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을 맡아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구 상무는 아버지인 구본무 회장의 11.28%와 삼촌인 구본준 부회장의 7.72%에 이어 주식회사 LG의 지분 6.24%를 보유한 3대 주주로 구본무 회장의 유일한 후계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