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칼로오칸시 노상에서 한국인 김모(58)씨가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김씨는 피격된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업차 필리핀에 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지에 파견된 코리안데스크를 통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필리핀에서 한인이 피살당하기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지난 2월 필리핀 세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A(41)씨가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현지에 추가 경력을 급파해 김씨가 필리핀을 방문한 목적과 동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