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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외국인 '팔자'에 코스피 하락 마감

17일 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북한의 일방적인 회담 연기 통보에 조성된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지수가 상승했지만 외국인이 오후 들어 ‘팔자’ 기조로 돌아서면서 지수가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35포인트(0.38%) 오른 2,469.17에 출발해 오전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했다. 장중 한때 2,470선을 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하며 전일 대비 11.37포인트(0.46%) 하락한 2,448.4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52억, 1,072억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2,704억을 순매도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전일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7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1.65%), 음식료품업(-1.06%), 운수창고업(-0.9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고, 비금속광물업(+4.78%), 의료정밀업(+1.44%), 종이목재업(+1.22%) 일부 업종만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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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도 LG화학(1.02%)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 마감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9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34%), 셀트리온(-0.37%), 현대차(-0.66%), POSCO(-0.83%) 등 약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전일 대비 5.45포인트(0.64%) 오른 855.74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도 비금속(4.51%), IT부품(3.27%), 금속(2.86%), 건설(2.24%), 정보기기(1.87%), 출판·매체복제(1.87%) 등 대부분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터넷(-0.21%), 일반전기전자(-0.22%), 의료,정밀기기(-0.74%), 기타 제조(-0.84%), 음식료,담배(-0.88%), 통신장비(-0.92%), 운송(-1.62%), 제약(-1.63%)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35원 오른 1,080.95원에 마감했다.


권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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