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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해고' 최대현 아나운서는 누구?…2012년 파업 당시 노조 탈퇴

/사진=MBC/사진=MBC



MBC가 최대현 아나운서를 해고하며 중징계를 내린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8일 MBC는 인사발령을 통해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하고, 보도국 국장과 부장 각 1명, 경영지원국 부장과 차장 각 1명은 정직 및 감봉했다. 특히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는 각각 아나운서-카메라 기자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이 문제가 됐다.


최대현 아나운서는 서울시립대를 졸업했으며, 2000년부터 2002년까지 PSB 아나운서, GTB 아나운서를 거쳐 2002년 MBC에 입사했다. 이후 ‘우리말 나들이’, ‘MBC 이브닝 뉴스’, ‘경제매거진M’, ‘뉴스투데이’, ‘MBC 5시 뉴스’ 등 다수의 뉴스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최근 논란이 된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속 세월호 뉴스 특보 화면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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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최대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5월 MBC 파업 도중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노조에서 탈퇴했으며, 지난해 장기파업에도 참여하지 않고 뉴스를 이어왔다. 당시 김세의 기자와 MBC노동조합(제3노조)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발언하기도 했다. 이때 ‘빨갱이는 죽여도 돼’라고 쓰인 팻말을 든 정한영(법명 성호)씨와 찍은 기념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편 MBC에 따르면 최대현 아나운서가 작성한 블랙리스트에는 직원들의 정치·사회적 성향이 ‘강성’, ‘약강성’, ‘친회사적’ 등급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해당 리스트는 최근 MBC 특별감사 결과 실제로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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