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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기자,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에 "나도 곧…자신들만 정의롭다 생각"

/사진=김세의 기자 페이스북/사진=김세의 기자 페이스북



MBC 김세의 기자가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를 언급했다.

18일 김세의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 파업 불참했던 최대현 아나운서 해고”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에서 김세의 기자는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에 동조 안하면 이렇게 망신만 당하다가 해고된다. 왜냐하면 자신들만 정의롭다고 생각하니까. 나 역시 이달 중에는 해고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아직도 가족돌봄 휴직을 무시하나. 벌써 한 달이 가까워지는데 사측은 여전히 휴직 승인을 안 하고 있다. 해고시킬 생각만 하고 있으니”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황당한 사유로 나를 해고할지 기대된다. 아니면 어설프게 정직시킬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부당징계 소송할테니 마찬가지다”라며 “검찰은 조속히 직원 이메일 사찰 수사하라. 최승호 사장의 MBC가 증거인멸할 시간주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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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의 기자와 최대현 아나운서는 지난 2013년 3월 친경영진 성향의 MBC 제3노조 공동위원장을 맡아 동료들의 반발을 샀다. 또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MBC는 지난 18일 인사발령을 통해 최대현 아나운서와 권지호 카메라 기자를 해고했다. 특히 최 아나운서와 권 기자는 동료직원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알려졌다.

블랙리스트는 직원들의 정치, 사회적 성향을 강성, 약강성, 친사회적 등으로 구분해 표기한 것으로, 최근 MBC 특별 감사 결과 실제로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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