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대통령 내일 방미…'북미 갈등' 중재자 역할 할까

1박 4일 일정으로 워싱턴DC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만 대동한 단독회담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1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취임 후 3번째 방미이자, 두 정상 간 5번째 회담이다.

21일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하는 문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현지시간) 워싱턴에 도착해 영빈관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공식 일정은 22일 오전 시작한다.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같은 날 정오께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역만 대동하고 단독회담을 진행한다. 이후 주요 참모들이 함께하는 확대회담을 겸한 업무 오찬을 한다.


이번 단독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중요한 이슈를 앞두고 열리는 중요한 자리다. 최근 북미 갈등이 목격되는 상황이라 회담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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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방미 목적이 명확하고, 문 대통령이 가서 해야 할 일이 확실하다”며 “단독회담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이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136주년과 주미대한제국공사관 개설 1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박정량 대한제국 초대공사 및 공사관인 이상재·장봉환의 후손을 격려할 계획이다.

22일 저녁 워싱턴을 떠나는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정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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