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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 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은 어떤 내용?

올해 칸 국제영화제 대상 격인 황금종려상의 영예는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56) 감독의 ‘만비키 가족’에 돌아갔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제71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만비키 가족’은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호명됐다. 다섯 번째 경쟁부문에 진출한 히로카즈 감독은 이로써 생애 첫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안게 됐다.





/사진=MBC 화면 캡처/사진=MBC 화면 캡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14번째 장편영화 ‘만비키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좀도둑질로 연명하는 가족이 갈 곳 없는 다섯 살 소녀를 식구로 받아들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배우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등이 출연한다.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 평점에서 3.2점을 받았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등 주로 따뜻한 가족영화를 만든 히로카즈 감독은 신작에서도 가족의 의미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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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은 몇 년 전 조부모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으로 연금을 탄 한 가족에 관한 뉴스를 보고 소재를 떠올렸다고 알려졌다.

한편, 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수상이 기대됐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본상 수상에 실패했다. 영화제 기간 내내 호평을 받았던 ’버닝‘은 본상이 아닌 국제영화비평가연맹(FIPRESCI)’상‘과 미술감독에게 주는 ’벌칸상‘(신점희 미술감독)을 받았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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