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미중 무역전쟁을 당분간 정지하고 대중 제제관세 부과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 따르면 미중 통상협상을 주도한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시사 프로그램 ‘폭스 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이같이 전하며 앞으로 관련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므누신 재무장관은 “미중 양국이 구체안을 둘러싼 협상을 계속하는 동안 추가 관세의 발동을 보류하기로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또 므누신 재무장관은 “(지난 이틀간 협상에서)대단히 의미 있는 진전을 보면서 우리는 틀에 일치했다. 그 일환으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의 구입을 증대함으로써 대중 무역적자를 대폭 감축하는데 동의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므누신 재무장관은 미중 간에 구체적인 수치 목표에 관한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지만 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