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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한 74.8%

리얼미터 5월 3주차 여론조사

남북회담 직후 급등 조정 속 北 강경 발언 영향

민주당 54.2%·한국당 18.7%…정의당 5.8%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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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북한의 북미정상회담 재검토 발언 및 드루킹 특검·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강대강 대치 여파로 소폭 하락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소폭 하락하고 자유한국당이 반등한 가운데, 정의당은 다시 한 번 바른미래당을 제치고 지지율 3위로 올라섰다.


21일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전주 대비 1.5%포인트(p) 내린 74.8%를 기록했다. 4·27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급등 이후의 자연적인 조정 효과 속에 북한의 북미정상회담 재검토 발언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한 주간 국회가 드루킹 특검·추경 처리를 두고 대립하며 파행이 지속됐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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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호남(광주·전라)가 7.5%p 떨어진 84.9%를 기록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부산·경남·울산(72.8%→68.6%), 경기·인천(79.8%→77.8%), 대전·충청·세종(72.2%→70.9%), 서울(75.8%→74.5%) 등에서도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83.4%→80.2%)와 60대 이상(68.2%→65.5%), 30대(83.2%→81.9%) 순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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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2.1%p 내린 54.2%를 기록하며 숨 고르기를 했고, 자유한국당은 1.0%p 오른 18.7%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정의당은 1.2%p 오른 5.8%로 집계돼 지난 5월 1주차에 이어 두 번째로 바른미래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5.7%(-0.3%p)로 다시 5%대로 떨어진 반면 민주평화당은 0.9%p 상승한 3.4%로 창당 첫 주 기록했던 최고치와 동률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0%p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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