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닻 오른 4세 경영… LG의 미래는



[앵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어제 오전 별세하면서 LG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적으로 닻을 올렸습니다. LG그룹의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구광모 상무가 LG그룹의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LG그룹의 4세 경영체제와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이보경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LG그룹의 4세 경영이 닻을 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구본무 회장의 유일한 아들인 구광모 상무의 경영승계가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구 상무는 지난주 열린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다음 달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등기이사로 선임됩니다.


구 회장의 자리를 이어받아 그룹 경영 전반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관련기사



이에 따라 LG그룹은 구 상무가 이끄는 가운데 6인의 전문경영인들이 주요 계열사 경영을 책임지는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구 상무가 40세로 비교적 젊은 나이이지만 현장경험을 두루 쌓은 데다 그룹이 이미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혼란이나 부담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향후 구 상무는 LG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구 상무가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5G, 로봇 등의 분야에서 그룹의 신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현재 구 상무가 맡고 있는 정보디스플레이 사업도 향후 전망이 밝은 만큼 그룹의 주력사업으로 키워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주회사 체제를 갖춰놔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주)LG의 3대 주주인 구 상무는 구 회장의 지분을 물려받기만 해도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세금이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상속 재원 마련이라는 숙제가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보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