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박수정 전 대한가수협회 이사가 지난 19일 김흥국을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수정 전 이사는 고소장을 통해 김흥국이 지난달 20일 서울 영등포구 한 음식점에서 자신을 밀쳤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달 24일 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이 김흥국을 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이어지는 주장이다. 박수정 전 이사는 당시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과 함께 대한가수협회 회의에 참석한 것.
이에 대해 김흥국 측은 22일 서울경제스타에 “피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박수정은 한 달 전에 박일서와 무단으로 난입했던 분들 중 한 분이다. ‘밀침’의 이유로 고소를 했다는데 지금에서야 그러는 이유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달 전에 있었던 사건도 김흥국이 옷을 찢은 게 아니다. 여러 사람이 무단으로 난입해서 여러 명이 저지를 했는데 김흥국만 찝어서 고소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김흥국 측은 “그날 이후 (박일서 측이)계속 물고 늘어진다. 치졸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쪽에서 계속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 같다”며 “김흥국의 성폭행 혐의도 무혐의가 된 상황에서 우리는 경찰을 피할 이유도 없다. 더 이상 진흙탕 싸움이 되기 싫다”고 밝혔다.
앞서 김흥국은 성폭행 혐의에 휩싸였지만 지난 8일 광진경찰서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김흥국 측과 조율 후 조만간 조사 일정을 정할 계획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