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빠 엄마도 누나도 "티볼리, 타볼래"

"가성비 최고" 구매자 절반 4050

"디자인 좋아" 아머 고객 68% 女

티볼리 아머티볼리 아머



쌍용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가 성별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는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이런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22일 쌍용차가 올 1월부터 3월까지 팔린 티볼리판매를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티볼리 아머’ 고객은 30~50대에 고르게 분포했다. 30대와 40대가 각각 24.9%(1,528대)와 25.7%(1,574대)이고 50대 고객도 22.2%(1,362대)로 많았다. 생애 첫차로 티볼리를 선택하는 구매자도 많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에 상품성도 높아 40대와 50대도 많이 선택하고 있다고 쌍용차는 설명했다.

티볼리 아머티볼리 아머


‘티볼리 에어’도 40대 고객이 26.8%(697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50대와 30대가 각각 25.4%(660대), 25.1%(654대)로 뒤를 이었다.


티볼리 구매 고객의 성별을 살펴보면 티볼리 아머의 경우 68.0%(4,169대)가 여성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여성 고객이 좋아할 만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갖췄기 때문”이라며 “실내공간이 실용적이고 모던한 느낌인 것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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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여성을 타깃으로 벌인 마케팅 프로모션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쌍용차는 직장인 여성을 위해 ‘뷰티’와 ‘부티크’를 결합한 ‘뷰틱딜리버리’ 서비스를 도입해 영업사원이 직접 마스크팩을 들고 여성 고객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뛰어난 ‘가성비’도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한 달 최저 12만원에 살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낮으면서도 디자인과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제품 라인업이 가솔린, 디젤, 사륜구동 및 롱보디 등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40~50대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고무적”이라면서 “생애 첫차를 구입하는 2030세대를 위해서도 참여형 마케팅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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