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강행 처리는 기정사실이며 민주노총은 노사정대표자회의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어떤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민주노총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참여해 8년 2개월 만에 열린 노사정 대화 기구는 시작하자마자 파행 위기에 몰렸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전신인 전국노동조합협의회 출신인 홍영표(사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노동계는 1년간 단 한 걸음도 양보하지 않았다. 너무 고집불통”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그는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국회가 아닌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논의하도록 해달라는 양대 노총 요구를 거절했다.
/세종=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