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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 장동건, 우리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제시하다

KBS 2TV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연출 김진우/제작 몬스터유니온, 엔터미디어픽처스)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배우 장동건의 존재감에 눈길이 쏠린다.

최강석 역을 맡은 장동건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 든 모습을 선보이며 장동건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는 ‘최강석’을 상상할 수 없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장동건은 드라마 첫 방송부터 박형식과의 완벽한 브로케미는 물론 강렬한 눈빛과 세상에 둘도 없는 비주얼로 성공한 남자, 자신감 넘치는 완성된 남자의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침착한 말투와 표정, 하지만 누구보다 강렬하게 주위를 집중시키는 카리스마로 화면을 꽉 채우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슈츠(Suits)’를 이끄는 두 남자 최강석과 고연우. 닮은 듯 전혀 다른 두 남자는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사건들과 부딪혔다. 그런 이들이 멘토와 멘티를 넘어 서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또 이로 인해 두 사람은 변화하고 있다.

앞서 ‘슈츠(Suits)’ 제작진은 첫 방송 전부터 장동건, 박형식의 역대급 브로맨스를 예고했다. 8회까지 방송된 현재, 이들의 브로맨스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매회 역대급을 보여준 두 남자의 브로맨스, 남은 8회 동안 얼마나 짜릿하게 시청자를 흥분시킬지 궁금하고 기대된다.


무엇보다 그가 박형식을 이끌어 주는 선배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박형식에게 처음으로 삶에 기회를 주고, 그가 진짜 변호사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삶의 여러 부분을 잡아주는 멘토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그려낸 장동건. 극 중 사건이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하는 최강석(장동건 분)의 액션은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주기도하고, 연우(박형식 분)에게 사건을 맡기고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게 돕는 모습은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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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 4회에서 배주안 여사(손숙 분) 가 연우에게 강석이 “자기새끼라고 엄청 챙긴다. 저렇게 신경 쓰는 것도 처음이다”라는 대사를 통해서도 연우만 모르는 강석의 애정과 챙김이 안방극장에 로맨스 보다 더 설레는 케미를 안기기도 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는 장동건이 자신의 과거 실수와 어떻게 마주하게 되는지 여부다. 7, 8회에서 최강석의 검사시절 과거가 공개됐다. 검사로 승승장구하던 최강석이, 믿고 따르던 오검사(전노민 분)의 증거인멸이 싫어 스스로 검사를 그만둔 것이다. 이 가운데 8회 엔딩에서 고연우가 최강석의 공판검사 시절 사건을 꺼냈다. 고연우는 해당 사건에도 증거가 인멸됐고, 때문에 억울하게 누명 쓴 피해자가 있음을 밝혔다. 이기는 게임만 하는 최강석이 이유가 무엇이든 자신의 과거 실수와 마주하게 됐다. 실수를 덮을까, 아니면 바로잡을까. 최강석의 다음 행동이 궁금하다.

이처럼 배우 장동건의 활약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드라마 ‘슈츠’가 절반을 지나 후반부에 돌입. 앞으로 또 어떤 전개 속에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게 될지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반환점을 돈 ‘슈츠(Suits)’ 9회는 내일(23일) 수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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