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미국발 훈풍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비롯한 IT 종목들이 상승세를 연출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6% 오른 5만 1800원에, SK하이닉스는 6.96% 오른 9만 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두 종목 모두 외인 및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금일 외인과 기관의 상위 순매수 종목에는 다수의 IT주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일제히 오른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종목도 상승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22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자사주 매입 발표와 인텔과의 공동생산 계약 체결 소식에 6% 넘게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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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 실적개선 기대감에 강세]
원익머트리얼즈가 6% 이상 상승하며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고객사 삼성전자가 전년보다 디램(DRAM) 투자를 늘릴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전년 대비 삼성전자의 DRAM 투자가 늘어날 전망이어서 반도체와 디램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각각 85%, 70%에 달하는 원익머트리얼즈의 실적도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006400), 中선정 전기차 배터리 우수 인증 업체 선정에 강세]
23일, 삼성SDI가 강세를 보였다. LG화학, SK이노베이션과 함께 중국 당국이 선정한 전기차 배터리 우수 인증 업체명단(화이트리스트·白名單)에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이 시세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삼성 갤럭시S9 출시를 앞두고 삼성디스플레이 V1 라인(갤럭시 S 시리즈 모듈 라인) 가동률이 상승했다"며 "전기차 배터리 관련 신규 수주 기대감 및 사업부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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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삼성SDI,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에코마이스터(064510), 바이로메드(084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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