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드루킹 집중 추적…유토피아의 실체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드루킹 김모씨의 행적을 집중 추적한다.

필명 드루킹, 1969년생 김모씨는 2000년대 초반 ‘서프라이즈’라는 정치커뮤니티에서 ‘뽀띠’라는 필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스스로 故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고, 민주당 당원이라고 주장하는 김씨는 댓글조작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구속 수감된 상태다.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현재 이혼소송 중이라는 그의 아내를 직접 만나 김 씨가 작은 블로그 운영자에서 출판사를 차리고 경제공진화 모임(일명 경공모)을 결성하게 된 과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2010년 개업 후 한 단 권의 책도 출판하지 않은 느릅나무 출판사의 실체를 공개 한다.

또한 한때 5,000여명 까지 늘어났던 경공모 회원들을 탐문하고 아직도 그를 기다리고 있는 열성회원을 비롯해 내부고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이를 통해 경공모라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공간속에서 드루킹은 어떻게 자신의 정치적 역량을 늘리고 세를 불려 나갔는지, 또 이들이 꿈꾼 유토피아의 실체를 추적한다 .



뿐만 아니라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A4용지 31장 분량의 ‘경제적 공진화 모임’의 규약집을 단독으로 공개한다. 이를 분석하고 스스로룰 비밀결사라고 칭하는 경공모의 단체 생활에 대한 규약과 우주, 은하, 태양, 지구 등 9개의 등급규정 또 동서양 철학을 종합한 예언과 주술 등 드루킹만의 정신세계를 살펴본다. 그가 꿈 꿨던 유토피아 ‘두루미타운’은 과연 어떤 곳이었는지 그 실체를 밝힌다.

더불어 일반인에게 생소한 매크로 프로그램을 직접 시연하고, 드루킹이 운영했다는 일명 킹크랩 서브가 어떻게 구동된 것인지 예측해 보는 등 사건의 다양한 이면을 살펴본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