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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츠’의 방패냐, ‘훈남정음’의 창이냐..수목드라마 대격돌

‘훈남정음’이 수목드라마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가 지난 16일 첫 선을 보인 데 이어, SBS 수목드라마인 ‘훈남정음’이 오늘인 23일 출격한다.


가까스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치고 있는 KBS 수목드라마 ‘슈츠’가 새 드라마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져버린 연애코칭 코믹로맨스다.


김유진 PD는 2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훈남정음’은 연애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다. 현실 연애의 무거운 단면을 그리는 스타일의 드라마는 아니다. 코믹하고 만화적인 요소가 부각되고, 많은 분들이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은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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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에 따르면 주인공 남궁민과 황정민은 멜로와 코믹, 감정 연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이미 스태프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황정음은 2016년 MBC ‘운빨 로맨스’ 이후 2년 만의 안방 복귀이며, 남궁민은 악역 이미지를 벗고 ‘로코’의 매력을 드러내겠다는 각오다.

‘훈남정음’은 드라마 ‘탐나는도다’와 영화 ‘레드카펫’, ‘싸움’ 등을 집필했던 이재윤 작가, 그리고 ‘원티드’, ‘다시 만난 세계’를 공동연출한 김유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남궁민과 황정음 외에도 최태준, 오윤아, 조달환, 심혜진, 이문식 등의 명품 조연들이 함께 한다.

지난 방송에서 ‘슈츠’는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리와 안아줘’는 4.4%에 머물렀지만 호평을 받은 만큼 성장세를 기대해볼만 하다. 여기에 로코인 ‘훈남정음’이 얼마나 지분을 차지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경스타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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