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러 “신형 SLBM ‘불라바’ 4발 연쇄 발사 성공”

최대 사거리 9,300㎞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불리바 4발, 수천㎞ 날아

연합뉴스연합뉴스



러시아 해군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불라바’ 발사 훈련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군당국은 23일(현지시간) “핵잠수함 ‘유리 돌고루키’가 백해 해상에서 불라바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며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배포된 영상에는 불라바 미사일 4개가 수초 간격을 두고 연속으로 발사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은 수천km 떨어진 극동 지역 캄차카 반도의 쿠라 훈련장에 떨어졌다. 군당국은 잠수함이 수중에 있는 상태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불라바 미사일은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SLBM으로, 핵탄두를 10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사거리는 8,000km에 이른다.

관련기사



SLBM은 발사 장소가 제한돼 있지 않아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하는 대표적 전략 핵무기로 꼽힌다. 유리 돌고루키 잠수함은 이 불라바 미사일을 최대 16개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해군은 “시험 발사를 통해 탄도미사일과 잠수함의 전투 준비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현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