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신용카드 가맹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간편 결제 시스템을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박원순 후보와 김경수 후보는 24일 경남 창원시 김경수 후보 캠프에서 ‘경남-서울 상생혁신 정책협약식’을 갖고 경남과 서울 지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시민 편의를 돕기 위해 K-Pay(경남페이)와 S-Pay(서울페이)를 각각 도입하고, 공동개발 및 협력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노무현이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감동을 저희들에게 주고 계신다”며 “두 사람간 MOU(협약식)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정치의 본질, 삶의 문제에 대해서 손을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자영업자들의 카드 수수료를 거의 제로로 아주 획기적으로 낮추는, 그래서 정말 삶의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문제, 그 가족들의 문제인 대한민국의 경제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주 획기적인 방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며 “서울시 종로구 국회의원으로서 당선이 유력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장으로 내려가 낙선해서 위로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그 때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본질이 뭔가 물어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후보는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우리가 노무현 전 대통령 존경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지 않나 싶다”며 “늘 서울시나 경남도나 시장으로서나 도지사로서나 국민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