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수출 취소, 금융감독원발 테마감리 등 잇따른 악재에 주춤했던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다음달 반등을 노린다. 세계 최대 암학회라는 굵직한 행사를 발판삼아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1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암학회 행사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다. 항암치료제 개발로 주목받던 국내 기업들은 각 사 파이프라인의 중간 결과를 내놓고 경쟁력을 입증해 최근 업계에 가중된 불확실성 우려를 불식시킨다는 포부다. 국내 주요 기업 가운데 ASCO를 통해 중간 결과를 발표하는 곳은 신라젠(215600), 에이치엘비(028300), 한미약품, 유한양행(오스코텍) 등이다.
▶임상 결과 발표 임박! 6月 급등 예상 제약바이오株 [종목확인]
항암 치료물질 '펙사벡'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라젠은 ASCO를 통해 고형암 환자 대상 선행용법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한다. ASCO를 통해 임상 1상의 구체적 내용이 공개되는 만큼 결과 여부에 따라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에이치엘비는 본 무대를 통해 PD-1을 타깃으로 한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요법 사전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임상결과를, 한미약품은 호구중감소증(항암치료나 감염 때문에 백혈구 내 호중구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 신약 '롤론티스'의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또한, 유한양행은 지난 2015년 오스코텍으로부터 기술 이전 받 아 공동 개발 중인 폐암치료제 'YH25448'에 대한 임상 1/2상 결과를 공개한다.
▶주요 제약바이오 강세에 동반 상승할 '유망' 바이오株 [종목확인]
업계 관계자는 "지난 4월 AACR(미국 암연구학회)에선 주로 연구결과나 데이터 등이 공개됐다면, ASCO를 통해서는 각 사 파이프라인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보 다 세부적인 내용들이 잇달아 발표되는 만큼 학회 이후 부정적 시각이나 우려가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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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종목
삼부토건(001470), 신라젠, 메가엠디(133750), 에이치엘비, 엘비세미콘(06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