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코스맥스, ‘적외선차단지수 개발’ 세계 표준화 추진

적외선 차단 화장품 특허




화장품 개발·생산(ODM) 전문업체인 코스맥스(192820)가 자체 개발한 적외선차단지수(IPF)‘의 세계 표준화 인증을 추진 중이다.

코스맥스는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적외선차단지수 세계 인증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코스맥스는 업계에서 최초로 적외선 차단 효과를 검증하는 새로운 임상법을 개발했다. 피부에 적외선 차단 제품 샘플을 바르고 전·후의 반사율을 측정해 적외선차단지수(IPF)로 수치화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적외선 피부 유해성은 2000년대 초반부터 유럽 주도로 알려졌으나 관련 평가법 연구는 별로 없었다. 적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소재나 제형, 임상 평가법에 대한 연구 개발 역시 미흡했다. 그러나 최근 근적외선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화장품 업계에선 적외선 차단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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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세계 최초로 적외선차단지수(IPF) 평가법을 내놓은 만큼 앞으로 선케어 제품 개발에서 한국이 미국, 일본 등에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해 입지를 굳혀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코스맥스는 ’적외선 차단 화장품‘을 개발해 특허청에서 특허를 받았다. 이는 피부에서 적외선을 반사해 피부를 보호하는 토털 선케어 제품으로 작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한 차세대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코스맥스는 근적외선 차단 화장품 기술은 선케어 제품과 기초 화장품, 메이크업 제품 등 여러 제형의 화장품 제조에 적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명삼 코스맥스 R&I센터 원장은 “선케어 화장품 시장은 197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처음 인정한 SPF 평가법과 1990년대 일본에서 개발된 PA 평가법이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았다”며 “코스맥스가 개발한 적외선 차단 평가법이 세계 표준으로 제정되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위상은 물론 K 뷰티(한국 미용산업) 기술력을 한층 더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서민우·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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