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조직에 갓 입사한 직원들은 모든 일의 기본이 되는 ‘기획’과 ‘행정’에 경험이 없고 이해도가 높지 않아 고민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KIRD는 과학기술계에 입문한 신진 인력의 고민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개발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매뉴얼을 개발했다.
해당 매뉴얼은 연구개발 직무 종사자라면 누구나 배우고 익혀야하는 6개의 세부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다.
기획소통 매뉴얼은 다양한 문제해결에 필요한 디자인 씽킹 등 창의적 발상과 설득력 있는 글쓰기, 토론 등 정보전달 능력을 동시에 배양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업무보고서 작성, 공문서 작성, 홍보·보도 매뉴얼은 각각 문서별 유형에 맞는 작성 요령, 표기 원칙, 활용 양식 등을 통해 기본적인 글의 구조화와 글쓰기 능력 함양을 지원한다.
또한 올바른 행정 절차에 따른 최적의 의사결정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행정 매커니즘 매뉴얼과 공공기관으로써 갖추어야할 서비스 기본자세를 담은 고객관리·응대 매뉴얼이 제공된다.
이번 매뉴얼은 이론과 방법은 물론,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들을 함께 제시하여 활용도를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연구현장에 적용 가능한 우수사례를 각 주제와 접목시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에 곧바로 응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입직원들의 기획·행정 역량을 단기간에 향상시키고자 노력했다.
조성찬 KIRD 원장은 “신임 과학기술인들은 국가경쟁력 제고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중요한 인적자원”이라며 “이번 매뉴얼이 신입직원들의 자기주도적 업무추진과 업무성과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IRD는 출연연 등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올 해 624명의 신임 과학기술인이 참석하는 ‘국가과학기술 신임자 교육’ 수료생에게 본 매뉴얼을 배포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