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일본 대외자산.. 사상 첫 1,000조엔 돌파

유럽 지역 자산 18.3% 증가.. 미국 지역은 4.5% 늘어나

대외순자산 규모도 세계 1위 유지




일본의 대외 자산이 지난해 말 처음으로 1,000조엔을 넘어섰다. 최근 경제적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일본경제의 성장세를 보여주는 수치로 풀이된다.

26일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일본의 대외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26조1,420억엔 증가한 1,012조4,310억엔을 기록했다. 대외자산은 일본 정부, 기업, 개인이 외국에 보유한 자산을 뜻하며 일본 기업이 해외 기업을 매수하는 사례 등이 증가하면 대외자산 또한 증가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지역 자산이 18.3% 증가한 46조9,574억엔을 기록했으며 미국 지역은 4.5% 늘어난 55조3,526억엔에 달했다.

관련기사



일본의 대외부채는 전년말과 비교해 34조10억엔 늘어난 683조9,840억엔을 기록했다. 대외부채는 외국 정부, 기업, 개인이 일본에 보유한 자산으로 최근 일본 주가 상승에 따라 외국인 투자가 17조엔 가량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대외자산에서 부채를 뺀 대외순자산은 328조4,470억엔으로 전년말에 비해 7조8,590억엔 감소했다. 대외순자산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27년 연속 세계 1위 대외순자산 규모를 유지했으며 2위는 261조엔을 보유한 독일이 차지했다.

변재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