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살라, ‘어깨 부상’ 심각…월드컵 출전 ‘좌절’, 내내 눈물 흘린 살라에 동료들 위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종횡무진 누볐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부상을 입었다.

살라는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NSC 올림피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전반전 어깨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전반 26분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에 팔이 낀 채 넘어졌고 이에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한 것.

의료진의 처치를 받고 다시 운동장에 섰으나 이내 다시 어깨를 붙잡고 쓰러졌다.



결국 살라는 전반 31분 애덤 럴라나와 교체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짧은 포옹을 한 후 경기장을 빠져나갈 때까지 살라의 눈에는 계속해서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이에 사디오 마네 등 리버풀 동료는 물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도 눈물 흘리는 살라의 얼굴을 감싸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