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더 강력해진 '올 뉴 골드윙' 투어러 기준 바꾼다

혼다, 17년 만에 풀체인지

저속전진 등 성능 업그레이드

年 400만대 이상 판매 기대

혼다의 ‘2018 올 뉴 골드윙’은 전세계에서 74만대 이상 판매되며 프리미엄 투어러의 대표 모델로 위상을 강화해왔다. /사진제공=혼다코리아



혼다의 플래그십 투어러 모터사이클인 ‘골드윙’이 17년 만의 풀체인지를 거쳐 돌아왔다. 압도적인 성능과 편의 사양으로 국내 대형 바이크 시장에 다시금 투어러의 새로운 기준점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2018 올 뉴 골드윙’ 출시 행사에서 골드윙의 연간 판매 목표가 400대라고 밝혔다. 골드윙은 지난 1975년 일본에서 첫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74만대 이상 생산된 스테디셀러다. 국내에선 2004년 첫 출시 후 현재까지 1,877대가 팔렸다. 이달 초 시작된 2018 올 뉴 골드윙의 사전예약도 이미 200대 넘게 몰렸다. 모델에 따라 3,250만~4,150만원에 달하는 대형 바이크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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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인기의 저력은 성능이다. 6기통 1,833㏄의 수평대향 엔진은 파워풀하면서도 안정적인 장시간 주행에 적합하다.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 에어백, 후진 기능 등 익히 알려진 최신 기술과 기능이 더욱 업그레이드돼 적용됐다. DCT는 혼다의 기술로 보다 진화된 3세대 7단 DCT로 발전했다. 왼손 핸들 스위치 조작만으로 저속 전진, 후진이 가능한 ‘워킹 모드’, 이륜차 최초인 애플 카플레이 등도 도입됐다. 경사로 밀림 방지(HSA), 전동식 윈드스크린과 4가지 라이딩 모드도 바이커들의 눈길을 끈다.

올 뉴 골드윙은 이 같은 질적 변화와 함께 차체 중량(365~385㎏)을 전 모델보다 40㎏ 가량 줄였다. 연비(27㎞/ℓ)도 20% 향상됐다. ‘투어 DCT’, ‘투어 MT’, ‘골드윙 MT’ 등 총 3가지 모델과 레드·블랙·화이트·맷 실버 색상으로 출시됐다. 정우영 대표는 “올 뉴 골드윙은 엔진을 포함한 모든 것이 새로워진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도 즐거운 모터사이클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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