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이 27일 발표한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4월 서울에서 창업한 법인 수는 2,932개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급증했다. 연구원은 법인 창업으로 1만3,291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업 창업이 671개로 가장 많았고 비즈니스서비스업(378개), IT융합(372개), 금융업(299개), 콘텐츠(141개), 녹색·디자인 및 패션·바이오메디컬(100개), 관광 및 이벤트·전시(63개)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일자리가 가장 많이 창출된 산업은 녹색·디자인 및 패션·바이오메디컬(41%)로 나타났다. 도소매업(16%), 기타산업(13%), 비즈니스서비스업(10%), 콘텐츠(9%) 산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숙박 및 음식점(-22.4%)은 전년 동월에 비해 가장 크게 줄었고 도심제조업(-17.4%), 관광 및 이벤트·전시(-16.0%) 산업도 감소했다. 지역별 일자리 창출은 서남권(12%)과 도심권(6%), 동북권(5%)은 증가했고 서북권(-5%), 동남권(-1%)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