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웅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만도는 처음으로 북미 메이커용 픽업트럭 부품 공급을 시작한다”며 “그동안 정체를 보여왔던 타사 OEM 매출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타 대형 신차 핵심부품도 2·4분기부터 유럽법인을 통해 양산이 시작됐다”며 “유럽 주력 메이커 3사로도 제동부품 관련 매출이 4·4분기부터 의미 있게 증가하며 외형성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봤다.
이밖에 “중국 로컬 OEM 매출 증가로 만도차이나 이익 안정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매출 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완연한 증가세 기조로 접어들 것”이라며 601억원을 예상했다. 다만 “북미법인의 경우 손익 개선 폭은 크지 못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의 재고조정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싼타페 신형 현지생산분과 북미OE 픽업 트럭향 매출이 이뤄지는 3·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