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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생태계는 최고의 ‘전략 교과서’ 56종 동·식물에게 배우는 생존 전략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6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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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늘보는 하루 24시간 중 20시간 이상 잠을 잔다. 고작 100m를 움직이는 데도 한 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속도가 느리다.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는 데는 한 달 이상 걸리기도 한다. 거의 움직이지 않고 먹는 양도 적으니 포식자에게 들킬 위험이나 음식 걱정도 별로 없다. 어찌 보면 느린 움직임이 나무늘보의 생존 전략인 셈이다. 나무늘보처럼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 고유의 생존 전략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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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46억년의 역사를 가진 자연은 그 자체로서 최고의 전략 교과서라고 주장한다. 총 56종에 달하는 동·식물의 생존 전략을 소개하면서 인류도 생존 방식과 전략을 자연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랜 시간 동안 생태계는 극적으로 변화해왔다.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명체들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며 지금껏 살아남았다. ‘살아남는 자는 가장 강한 자도, 가장 현명한 자도 아닌 변화하는 자’라고 말한 찰스 다윈의 명언을 떠올릴 수 있는 대목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윤현 기자 unyon@hmgp.co.kr

김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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