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대한 순간 맞은 자율주행차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8년 6월호에 실린 포춘US 번역 기사입니다.

자율 주행차 출시가 (거의) 임박했다. By Kirsten Korosec


챈들러 Chandler, 템피 Tempe, 아와투키 Ahwatukee, 메사Mesa. 모두 미국 애리조나 주 중남부에 위치한 피닉스 교외 지역이다. 이 곳들은 거의 완벽한 격자무늬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주택들과 대형 상점, 그리고 이따금씩 보이는 골프장과 주에서 가장 큰 대학이 점처럼 수를 놓고 있다. 현재 이 지역들은 자율 주행차의 주요 개발 시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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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는 자율주행 미니밴을 이용해 운전자를 완전 배제하고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웨이모는 자율주행 미니밴을 이용해 운전자를 완전 배제하고 승객을 실어나르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소유한 독립 자회사 웨이모Waymo가 새로운 분야 개척에 나섰다: 바로 시험 운전자 없이 초기 자율 주행차 탑승자들을 왕복 운행시키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 10년간 달려온 이 회사에겐 분수령이나 다름 없는 순간이다. 지난 2016년 웨이모는 크라이슬러 퍼시피카Chrysler Pacifica 자율주행 미니밴을 챈들러에서 처음으로 시험 주행했다. 작년 4월에는 실제 승객이 앱을 이용, 피닉스 지역에서 자율주행차를 호출할 수 있도록 초기 이용자 탑승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 항상 운전자가 탑승해 있었다.

웨이모는 지난해 11월 해당 프로그램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시험 차량에 직원(및 승객)을 태우지 않고, 수 십대 무인 차량 미니밴을 더 큰 피닉스 도로에서 운행했다. 이제 초기 사용자들은 무인 자동차를 호출한 후 탑승할 수 있다. 머지않아 우리 모두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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