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中 음악계 '한국피' 잇단 수혈

임희영, 중앙음악원 교수로 임용

성미경, 상하이심포니 수석단원에

첼리스트 임희영첼리스트 임희영




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


한국 음악가들이 중국의 클래식 명문 학교와 오케스트라에 잇따라 입성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첼리스트 임희영(31)은 최근 중국 명문 음악학교인 베이징중앙음악원에 정교수로 임용됐으며 더블베이시스트 성미경(25)은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입단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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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50년 개교한 베이징중앙음악원은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유자왕 등을 배출한 명문이다. 임희영은 오는 9월부터 이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한다. 워싱턴 국제콩쿠르 1위, 미국 아스트랄 아티스트 내셔널 오디션 우승에 빛나는 임희영은 2016년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으로 임명돼 활동해 왔다.

성미경이 입단한 상하이 심포니는 1879년 창단된 중국 대표 오케스트라로 아시아권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그는 8월12일 공연부터 더블베이스 파트를 이끌게 된다. 성미경은 2010년 독일 마티아스 슈페르거 더블 베이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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