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일자리 창출, 사업예산 연계형으로 개편 '5년간 3만5000여 개 추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사업예산의 50%를 일자리 연계형으로 개편해 5년간 일자리 3만5000여개를 추가로 창출하기로 결정했다. 산하 공공기관도 5년간 74조6000억원을 투자해 민간의 청년일자리 8만8000여개를 새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산업부는 30일 백운규 장관 주재로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소관 41개 공공기관장 회의를 열고 향후 5년 간 12만3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선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업부·공공기관의 청년고용 친화형 예산·투자사업 확대방안 ▲2018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확대 ▲정규직 전환 및 채용비리 근절 후속조치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와 소관 공공기관은 각각 6조7200억원, 18조8000억원 등의 가용재원을 활용해 청년고용 친화적인 예산사업 및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확정했다.


산업부는 현재 예산액 기준 11.3%인 7604억원(사업수 76개)에 불과한 일자리 연계형 사업을 50% 수준인 3조3000억원(사업수 235개)으로 확대할 에정이다. 이를 통해 올해 3900여개를 포함해 2022년까지 5년간 3만5000여개의 추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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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은 민간기업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투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로써 올해 1만7000여개의 일자리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8만8000여개의 민간 청년일자리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올해 공공기관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정원조정제도에 따라 산업부가 공공기관의 증원요청을 검토한 결과, 10개 기관 422명의 증원이 확정된 것. 특히 기획재정부와 수시 정원 협의를 거쳐 6월 중 증원규모를 추가해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특히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통해 좋은 일자리는 늘리고 채용비리 개선 방안 이행으로 채용비리는 뿌리 뽑을 방침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은 기관명 공개, 기관평가 반영, 감사 의뢰 등 엄중하게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 장관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정책현장에서 국민과 맞닿아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관장을 중심으로 채용비리와 같은 잘못된 행태를 청산하고 본연의 업무수행에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공직기강을 확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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