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종합]어벤져스급 최강 추리 콤비..성동일X권상우X이광수 ‘탐정: 리턴즈’

생동감 넘치는 영화적 즐거움의 총집합체

새로운 한국형 시리즈 영화가 탄생했다. 웃음의 크기, 사건, 배우들까지 전편보다 모든 것이 커지고 강해졌다.


‘탐정: 리턴즈’는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탐정사무소를 개업,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를 영입해 사건을 파헤치는 코믹범죄추리극. 지난 2015년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262만 관객 동원)의 두 번째 시리즈다.

배우 이광수, 성동일, 권상우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배우 이광수, 성동일, 권상우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새로운 한국형 시리즈 영화의 탄생을 알린 영화 ‘탐정: 리턴즈’(이하 ‘탐정2’)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이언희 감독이 참석했다.

‘탐정2’는 만화방 주인에서 드디어 탐정이 된 ‘강대만’과 경찰 2계급 특진도 마다하고 그와 동업을 선언한 ‘노태수’는 또 한번 최강 추리 콤비의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갔다. 업그레이드된 케미와 웃음이 러닝타임 내내 휘감는다.

특히, 이번 시즌에선 권상우의 ‘강대만’이 추리를, 성동일의 ‘노태수’가 수사를 책임진다면, 이광수의 ‘여치’는 젊은 혈기와 엉뚱한 허당미, 그리고 남다른 사이버수사력으로 탐정사무소의 전력을 보완한다.

레전드 형사에서 경험만렙 탐정 ‘노태수’로 변신한 성동일은 “즐겁게 좋은 동료들, 감독님과 최선을 다해서 찍었다. 비기닝 보다는 2편인 리턴즈가 훨씬 재미있다. 죽기 전에 재밌는 영화를 찍어보는 게 소원인데 이번 영화로 재밌게 만든 것 같다. ”고 만족스런 소감을 전했다.


성동일은 장수 시리즈 영화가 되길 원하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전원일기만큼은 오래가는 시리즈가 되었음 좋겠다. 기회를 주신다면 3편에는 많은 웃음, 고발적인 영화로 계속 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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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권상우 역시 “성동일 선배의 언어 인지력 있을 때까지 쭉 가고 싶다. 대신 도태되지 않은 시리즈가 되지 않게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배우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배우 이광수, 이언희 감독,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배우 이광수, 이언희 감독, 배우 성동일, 권상우가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탐정: 리턴즈’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권상우가 연기하는 추리광 강대만은 드디어 만화방을 처분하고 국내 최초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게 됐다. 권상우는 “전편에 비해 웃음이 더 많아진 현장인 것 같다. 무엇보다 비기닝부터 여기까지 온 것 자체가 대견스럽게 여겨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권상우는 “가족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영화다. 잔인한 사건만 있는 범죄물보다는, 우리는 쉬어갈 수 있는 포인트도 있다.”며 작품의 장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시리즈부터 합류하게 된 이광수는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출신으로 도청, 감청, 위치 추적 등 각종 불법을 저지르며 사이버 흥신소를 운영하고 있는 여치로 분한다. 최근 tvN 드라마 ‘라이브’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그리고 영화 ‘탐정: 리턴즈’까지 드라마, 예능, 영화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광수는 “예능, 드라마, 영화 세 분야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책임감 있는 배우의 모습을 보였다.

성동일은 “1편은 상우와 나, 둘이서 영화의 기둥을 담당했는데 이번에는 광수가 들어와서 기둥이 세 개가 됐다. 대사량과 촬영 분량을 셋이 품앗이할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촬영했다. 세명의 캐릭터가 노는 모습과 캐릭터의 시너지가 끝까지 여러분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언희 감독은 이광수 캐스팅에 대해 특별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 감독은 어두운 영화 ‘미씽’ 촬영을 하며 심적으로 지쳐있었는데, 그 타임에 광수 씨가 출연한 드라마 ‘마음의 소리’를 즐겁게 봤다. 그 드라마를 보면서 마음에 안정을 찾는 시기이기도 했다. ‘저 배우와 꼭 작업 해 보고 싶다’ 했는데 마침 기회가 돼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했다.

나이대도 외형도 전혀 다른 세 캐릭터가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영화 ‘탐정2’는 6월 13일 개봉한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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