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미래에셋대우는 30일 대학 본관에서 혁신기술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UNIST는 혁신기술창업을 활성화하고, 미래에셋대우는 자금조달과 금융종합 컨설팅·창업육성 멘토링을 지원한다. 미래에셋대우와의 협력체계 구축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 투자, 벤처캐피털·사모펀드 등의 투자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종합금융컨설팅 체계를 갖추고 있어 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춰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 연계도 도울 수 있다.
UNIST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기술기반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투자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UNIST를 중심으로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창업기업들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더불어 이를 통한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과 고급 인력의 유치도 노린다.
정무영 총장은 “미국의 실리콘밸리,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는 모두 대학이 중심이 돼 기술기반 창업생태계를 구축한 모범 사례”라며 “대학 중심의 기술창업을 적극 지원하는 울산에서 이뤄진 이번 협약은 지역 창업생태계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IST는 그동안 혁신기술기반 창업기업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액셀러레이터 및 창업투자회사 등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왔다. 선보엔젤파트너스, 미래과학기술지주가 학내에 상주하며 우수기술 및 창업수요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