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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김문수, 미세먼지 대책으로 박원순 협공

金 “잘못된 정책 탓에 서울시민 질병 유발 우려”

安 “지하철 타는 사람은 미세먼지 먹는 하마냐”

자유한국당 김문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김문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 자유한국당 김문수·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가 미세먼지 대책을 고리로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협공에 나섰다.


30일 KBS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지하철을 타는 것이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박원순 전 시장은 ‘지하철 타는 우리 아빠, 미세먼지 해결사’라는 포스터를 홍보하고 있다”며 “지하철 내부 미세먼지 농도가 바깥보다 3배나 높은 걸 알고 있느냐. 그러면 지하철 타는 사람들은 미세먼지 먹는 하마가 되는거냐”고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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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이어 “우선 지하철 승강장과 버스정류장을 미세먼지 프리존으로 만들겠다”며 “중장기적으로 노후 디젤차나 낡은 건설장비 등의 원인을 제거하고, 중국과 외교적인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안 후보의 공약 중 미세먼지 대책이 저랑 생각이 비슷해 반갑다”며 “박 전 시장의 미세먼지 대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서울시민들이 런던 스모그처럼 수많은 질병에 걸릴 것 같다”고 가세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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