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에게 상해 등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59)씨가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박 전 수석부회장은 김씨를 상대로 지난달 24일 상해와 재물손괴 혐의 취지의 고소장을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
박씨는 고소장을 통해 4월20일 서울 영등포구 내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회의에서 김씨가 멱살을 잡고 어깨와 팔을 밀쳤다고 주장했다. 박씨는 이 사건으로 옷이 찢어지고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수정 전 대한가수협회 이사도 김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