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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들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는?

박원순 “자연과 역사”·김문수 “52개 대학”·안철수 “광화문”

자유한국당 김문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자유한국당 김문수(왼쪽부터), 바른미래당 안철수,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나선 후보들이 생각하는 서울의 랜드마크(상징물)는 무엇일까.

30일 KBS 주최로 열린 서울시장 후보들의 첫 TV 토론회에서 ‘세계에서 주목받는 도시, 서울의 랜드마크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3인의 후보들은 저마다 다른 대답을 내놨다.


가장 먼저 질문을 받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광화문’을 꼽았다. 안 후보는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거듭나야 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한 게 사실”이라며 “서울의 랜드마크는 4대문 안에 여러 시설이 있지만 특히 광화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청이 서울의 랜드마크가 됐어야 하지만 외국인과 함께 시청 앞 광장에 가보면 굉장히 이상하고 부조화스럽다고 말한다”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역시 설계는 잘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여러 구슬을 잘 꿰는 게 서울시장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흩어진 구슬을 잘 꿰고 산업도 발전시키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살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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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역사, 뛰어난 시민들의 자질 등 3가지를 꼽았다. 박 후보는 “먼저 서울은 세계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지천이 있다”며 “또 근대화 개발과정에서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2,000년에 걸쳐 쌓인 역사의 흔적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 최고의 관광도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서울시민처럼 훌륭한 자질을 가진 시민이 없다”며 “세 가지를 잘 활용한다면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여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는 ‘52개 대학교’를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전국 모든 사람은 물론 전 세계 학생들도 서울에 와서 대학을 다니고 싶어 한다”며 “서울에 있는 대학 주변에 4차 산업혁명 특구를 만들어 젊은이들이 그곳에서 꿈을 갖고 마음껏 연구하며 창업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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