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지역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 중금속 검사를 한 결과,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 모두 백사장 환경기준에 적합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개장 전 부산지역 7개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를 대상으로 카드뮴 등 5개 항목의 중금속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카드뮴의 평균값은 0.43 mg/Kg(기준 4 mg/Kg), 비소는 3.56 mg/Kg(기준 25 mg/Kg), 납은 7.8 mg/Kg(기준 200 mg/Kg)로 환경기준 이내로 나타났다. 수은과 6가크롬은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은 카드뮴, 비소, 납 등 모든 항목이 다른 해수욕장보다 낮게 검출돼 백사장 모래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쾌적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장 중에도 해수욕장 백사장 모래에 대한 중금속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