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 0시부터 시작됨에 따라 전국 각지에서 숨가쁜 선거전이 펼쳐졌다.
서울시장 후보들도 자정부터 서울 곳곳을 누비며 유세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후보는 새벽 1시쯤 답십리역을 찾아 청소노동자들을 만났다.
박 후보는 지지율과 여론조사에 개의치 않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점을 밝히며 “서울시민에게 민생과 안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시민이 머물렀던 자리를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쾌적한 새날을 선사해주는 지하철 청소노동자들부터 찾아뵙겠다”고 첫 일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박 후보는 이후 서울교통공사 종합관제센터와 서울종합방재센터 상황실을 찾아 시민들이 잠든 사이에도 안전을 책임지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0시 30분쯤 첫 일정으로 동대문시장을 방문했다.
김 후보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직접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도 자정 부터 선거운동에 돌입해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지방선거 필승 행사를 연 뒤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를 방문해 일선 경찰관들을 만났다.
안 후보는 “제일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한밤 중에도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들인 경찰들을 찾아뵌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