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되는 KBS1 ‘KBS스페셜’에서는 ‘마지막 신화의 땅 1부 - 치우의 후예들’ 편이 전파를 탄다.
급속히 도시화되는 현대사회에서 중국 서쪽 구이저우성 산골에는 마지막 남은 신화 속 후예들인 소수민족의 보고(寶庫)가 있다. 배우 김영철이 프리젠터로 나서서 문명과 고립된 채 마지막 신화의 땅에서 거친 삶을 이어가는 소수민족들의 일 년 간의 모습을 UHD 최고의 영상미로 담아낸다.
- 1부 치우의 후예들
‘전쟁의 신’ 치우천왕의 후예인 묘족들은 중원세력의 탄압을 피해 산골 오지 구이저우로 숨어들었다. 치우를 신으로 모시며 그들만의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사는 묘족들의 관혼상제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담아냈다.
▲ 쿵바이 의병의 희생
명청 조정 군사에 대항해 의병을 일으킨 쿵바이 묘족들은 참수 당해 나무에 목이 걸렸다. 쿵바이 사람들이 이를 기리는 비석을 세우고 조상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사를 지낸다.
▲ 치우제
치우는 약 4,000년 전 신화시대 구려족의 소장인 묘족의 시조이다. 단자이현 양쑹마을 묘족들은 매년 음력 10월 치우사당을 모시고 치우제를 지낸다. 이들의 신앙, 전쟁의 후예로 이어지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 연인절
묘족들은 치우의 후손으로 전사의 후예를 자처한다. 종족의 보존과 번성이 가장 중요한 묘족들은 연인절을 통해 10대부터 남녀가 서로를 알아가고 교제함으로써 마을끼리 통혼 의식을 장려한다.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