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신을 ‘주사파의 골수요 대부’ ‘지독한 빨갱이’ 등으로 지칭한 보수논객 지만원씨를 고소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홍승욱 부장검사)는 최근 지씨를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임 실장에게 주사파 등의 표현을 쓴 근거와 이유를 조사했다. 임 실장이 지난 1989년 제3기 의장을 지낸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의 배후가 주사파라는 옛 국가안전기획부의 발표 등이 지씨 주장의 근거다. 앞서 검찰은 임 실장의 법률대리인을 상대로 고소 경위를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