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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부사장 “방탄소년단의 큰 영향력...케이팝 시장 주목”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3집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것에 이어 신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로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0위에 올랐다고 29일(현지 시간) 전해지면서 다시 한번 최고의 실력을 입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2년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핫 100’ 2위에 올라 7주 동안 자리를 지킨 적이 있지만 K-pop 그룹 가운데 이 차트에서 10위를 차지한 건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핫 100’은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차트로 꼽힌다. 특히 이 차트는 스트리밍 실적, 판매량, 라디오 에어플레이 등을 종합 합산한다는 점에서 여타 차트보다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신뢰도를 자랑한다.


북미 차트 장악에 이어 전 세계적으로 K-pop의 위상을 떨치는 방탄소년단을 향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빌보드 한국지사인 빌보드코리아(김진희 대표) 측 역시 방탄소년단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미국 빌보드 본사에서 K-pop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지난 해 12월 국내에 설립한 빌보드코리아는 현지 빌보드 K-pop 섹션에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관련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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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차트를 총괄 담당하고 있는 빌보드 부사장 실비오 피에로룽(Silvio Pietroluongo)은 “‘핫 100 차트’는 미국 내 음악 시장에서 최고의 권위를 부여하는 차트로 전 세계의 소비자 트렌드를 담고 있는 만큼 월드 차트 중 가장 높은 신뢰도를 자랑한다”며 “방탄소년단의 큰 인기와 영향력에 힘입어 급성장하는 K-POP 시장을 빌보드 역시 주목하고 있다”고 빌보드코리아를 통해 언급했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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